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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혜자 "엄마로는 빵점..
이름 godqh
등록일 2023-01-12 12:04:36
내용

김혜자가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76회은 '인생 드라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엄마로서는) 빵점이다. 연기밖에 몰랐다. 대본이 나오면 그거 갖고 방에 틀어박혔다. 우리 아들이 커서 그러더라. 엄마가 대본을 갖고 있으면 장막이 쳐진 것 같았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그 이야기 듣고 정말 많이 미안했다. 그래서 저는 똑똑히 해야 한다, 연기를..아이들을 외롭게 하고 연기도 흐지부지하고 있으면 정말 면목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자는 "제일 무서운 역이 부엌살림 잘하는 주부다. 부엌에를 안 들어갔으니까 그런 역은 무섭다. 좋은 주부들은 부엌에 들어가면 딱 어울리는데 나는 부엌에 들어가면 이방인 같더라"라며 "(장면에) 콩나물 다듬는 거 있으면 사다 놓고 한없이 다듬어보고 (고)두심이한테도 도움을 요청했다. 이불 장면도 안 해봐서 모르니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이다. 남편 이야기하면 눈물난다. 돌아가신지 오래 됐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매력 있고.."라고 애정을 뽐냈다.

아울러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실 때도 '어떡하나, 내가 없으면..아무 것도 못하는데' 했다"며 "축의, 부의 한문으로 쓰는게 참 멋있지 않나. 그걸 남편이 써줬다. 자기 없으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이만큼 써주고 갔다. 그런 것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자기 없으면 안 돼 표현하려고 그랬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혜자가 자녀들을 향한 미안함과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하자 감동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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