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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름 cnrgk
등록일 2022-11-07 18: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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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는 초, 중반 뜨거웠던 열기가 무색할 정도로 종영을 앞두고 삐걱거리고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부진의 늪에 빠진 SBS 드라마국을 위기에서 구한 히트작임에도 불구,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 마치 버리는 카드가 된 듯 편성은 오락가락이고, 기존 14부작에서 2부가 축소돼 조기종영한다. 쇄도하던 시즌2 이야기도 쏙 들어가버렸다. 시청자들의 우려대로 '천원짜리 변호사' 9회 시청률은 14.6%, 10회는 13.7%, 11회는 13.6%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2회 최종회까지 단 한 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천원짜리 변호사'에 등을 돌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외압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잘나가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왜 다 와서 고꾸라진 걸까.

첫 방송부터 호평 일색이었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 등 배우들의 호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브레이크 없이 승승장구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5%를 찍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분위기는 급전환됐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PPL 파티와 석연치않은 조기종영 소식, 퐁당퐁당 편성이 알려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여버렸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난 10월 28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로 결방을 결정한 뒤 매주 한 회씩 이런저런 이유로 결방하며 계획과 달리 주1회 드라마가 돼버렸다. 때문에 부친과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의 복수를 앞두고 극의 흐름은 뚝뚝 끊겼고,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듯 황당한 전개가 이어졌다.

앞서 '천원짜리 변호사' 측은 조기종영을 발표하면서 "스피드한 전개와 완성도 높은 전개를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지만 최근 회차에서 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천변'답게 최종 빌런을 알아내고 복수할 일만 남겨둔 주인공 천지훈(남궁민 분)은 밑도 끝도 없이 잠적해버렸고, 시골 마을에서 소소하게 법률 자문을 하는 모습으로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이같이 완성도는커녕 납득조차 안 가는 전개로 드라마는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잃었고, 빠른 전개는커녕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이 됐다. 특히 지난 11월 5일 방영된 11회의 경우 지루하고 늘어지는 전개의 연속이었다는 평.

초반부터 약자를 대변하며 어려운 사건도 '천변'답게 시원시원하게 해결, 톡 쏘는 사이다 같은 행보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그렇게 김빠진 사이다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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